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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시대에 투자할만한 “만기매칭형 채권 ETF” 소개

고금리 시대에 투자할만한 “만기매칭형” ETF 소개

한 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고금리 수준

미국 기준금리 추이
미국 기준금리 추이
출처: Investing.com
한국 기준금리 추이
한국 기준금리 추이
출처: 한국은행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 ~ 5.5%, 한국의 기준금리는 3.5%로 금리가 유지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내년부터 금리인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나, 한국은 미국을 쫓아 금리인하를 쫓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한국이 현재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가 2%p로 역대급 수준인 이유는 중국의 소비부진 및 미⋅중 갈등으로 인한 수출둔화,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 여력 감소, 높은 가계부채 규모 등을 이유로 미국을 따라 금리인상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앞으로 한국은 미국이 금리인하를 선언한 시점에서 ‘금리 인상’은 아니어도 현재의 ‘고금리 수준’이 여전히 유지될 것 같다.

금리 인상 추세에서 미국은 ’22년 0.25% 였던 기준금리를 불과 1년 반만에 5.50%로 5.25%p나 인상했지만, 금리 인하 속도는 경제위기가 오지 않는 이상 인상 속도만큼 빠르지 않을 것이다.

2023년 12월 FOMC 점도표
2024년 12월 FOMC 점도표

’24년 12월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점도표에 따르면 예상되는 금리 수준은 4.6%이다.

미국 및 한국의 기준금리가 앞으로 한동안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 같은 상황에서, 필자는 이전 글을 통해 “금리ETF”에 대해 소개했었다.

이번에는 비슷하지만 살짝 다른 느낌으로, 고금리 시대에 투자할 만한 “만기매칭형 채권 ETF”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 vs. 일반 채권 ETF

만기매칭형 채권 ETF
출처: KBSTAR, 삼성증권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주요 특징

1. 만기가 존재한다.

2. 만기 시 ETF를 청산하고 투자자에게 분배된다.  

3. 매입 시점에 만기 수익률(YTM; Yield to Maturity)이 확정된다. 

4. 최초 상장이후 금리 변동에 따라 일시적인 가격변동으로 YTM이 변동하지만, 매입시점에 YTM은 확정된다.

5. 만기에 가까워질 수록 금리변동에 따른 YTM 변동률이 미미하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
출처: KBSTAR, 삼성증권

일반 채권 ETF는 채권 지수(예시: 국고채 3년)를 추종하는 Passive 상품이 대부분으로, 특정한 만기(Duration)를 고정하기 위해 보유 채권을 주기적으로 교체(Roll-over)한다.

반면에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존속기한이 정해져 있고, 존속기한의 만기에 근접한 채권을 편입하기 때문에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존속기한이 줄어들수록) 만기가 줄어든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존속기한(만기)에 다다르면 청산(상장폐지)을 하고 만기일 +2일에 투자자에게 해지 상환금을 지급한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
1년 만기 무이표채 가정시, 만기수익률(YTM)은 100÷95=5.3% 로 계산된다.

 

 

 

 

 

 

 

 

 

 

 

매입시점에 YTM이 확정되는 이유는, 시장가(시장금리로 할인된)로 취득한 채권이 만기가 도래하면 채권자로부터 확정된 액면금액을 회수하게 되기 때문에 가능하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YTM 비교

만기매칭형 채권 ETF
2023년 12월 18일 기준의 각 운용사에서 공시된 YTM이다.

미국 채권을 다루는 만기매칭형 ETF 만기가 2025년 9월인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히어로즈 25-09 미국채권(AA-이상)액티브”가 유일했고, 국내 상장된 모든 만기매칭형 ETF와 비교했을 때 YTM이 4.75% 로 가장 높았다. 

국내 채권(회사채, 금융채)에 대한 만기매칭형 채권 ETF 중에는 만기가 2025년 9월인 “WOORI 25-09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가 4.25%로 가장 높았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 vs. 국내 금리ETF

만기매칭형 채권 ETF 및 국내 금리ETF 모두 고금리 시대에 투자매력도가 높다.

비슷하면서도 각기 다른 듯한 두 ETF 중, 어느 ETF가 더 우월할까?

만기매칭형 채권 ETF vs 금리추종etf
WOORI 25-09 회사채(AA-이상)액티브 vs. Kodex KOFR금리 액티브

 

 

 

 

 

 

정답은 투자자의 투자목적 및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투자예비자금 활용목적으로 단기간 투자하기에는 금리ETF가 더 낫다.

금리ETF 매일매일 Target 금리(CD / KOFR) 기준으로 매일 일할 정산하기 때문에 거래상대방이 부도가 나거나 극단적인 경제상황으로 (-) CD금리가 발생하지 않는 한 원금손실의 위험이 거의 없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
만기 전에는 금리 및 가격이 변동할 수 있지만, 만기 시에는 정해진 수익률로 수렴하게 된다.      출처: HANARO, 삼성증권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경우 매입 시점의 시장이자율 변동에 따라 시장금리가 매입시점보다 인상하게 되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만기가 정해져 있고 상대적으로 긴 만큼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수익률은 금리ETF보다 높다. 

최근 1~2년 만기 정기 적금이자율(신규 취급액 기준)이 3.43%인 점을 고려하여, 정기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매입시점에 확정하고 만기 시 원금 및 투자수익을 회수하기 원하는 투자자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가 더 낫다. 

 

필자의 결론


  • 미국에서 금리인하를 선언했지만, 경제위기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금리인상 속도만큼 인하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이다.
  • ’23년 12월 FOMC 점도표에서 추정하는 ’24년 미국 기준금리는 4.6%이다. (여전히 높은 수준)
  •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한국이 금리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 고금리 수준이 유지되는 시대에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 “금리ETF(SOFR, KOFR, CD 금리추종 ETF)”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얻는 방법일 수 있다.
  •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매입시점에 만기 보유 수익률(YTM)이 확정되지만, 매입시점보다 시장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중도처분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금리ETF”나 “정기적금”보다 수익률이 높고, 만기 시까지 보유할 경우 확정된 수익률(YTM)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 “금리ETF”가 투자예비자금에 대한 단기 예치 목적으로 주로 활용할 수 있다면,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위험성향이 보수적인 투자자가 정기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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