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200 커버드콜OTM ETF 파헤치기
✅ 딱 이것만 알고가자!
✔ 과거 2년간 수익률은 [코스피 200 지수] 수익률보다 높았다.
✔ 과거 10년간 수익률은 [코스피 200 지수] 수익률보다 낮았다.
✔ 과거 1년간 분배금 총액 기준 분배금 수익률은 4.49%이다.
✔ 총 수수료율은 코스피 200 커버드콜 ETF의 평균보다 낮다.
코스피 200 커버드콜 ETF의 장점
① 박스권인 코스피 200 지수
커버드콜 전략은 콜옵션의 기초자산의 가격이 우상향하는 것보다 횡보하고 있을 때 유리한 전략이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상승추세라면 콜옵션 매수자의 옵션행사로, 콜옵션 매도 포지션에 있는 커버드콜 투자자는 기초자산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없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커버드콜 전략은 시세차익을 크게 얻을 수 없는 횡보장일 때 유리하고, 안타깝지만 한국의 대표지수 중 하나인 코스피 200 지수는 박스권에 묶여있어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하기에 좋다.
② 콜옵션 매도수익 비과세
분배금(배당금)에 대해서만 배당소득세 15.4%가 과세되고, 주식 매매 차익과 코스피 200 옵션 매도 프리미엄 수익은 모두 비과세 대상이다.
국내 상장 해외 커버드콜 ETF의 경우 연금계좌 (연금저축, IRP, DC)나 ISA 계좌에서 거래하지 않는 이상 매매차익과 분배금 모두에 대해 15.4%를 배당소득세로 납부해야 한다.
게다가 연간 이자 배당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투자자는 금융소득(이자, 배당)이 다른 소득(근로, 사업 등)과 합산되어 과세됨으로써 생각보다 큰 세금을 부담할 수도 있다.
주식 매매 차익과 코스피 200 옵션 매도 프리미엄 수익은 모두 비과세 대상라는 것은 코스피 200 커버드콜 상품을 매매하는 투자자에게 있어 매우 큰 장점이 된다.
기초자산의 성과를 상회하는 커버드콜 전략
커버드콜 전략의 최대 단점은 기초자산이 상승추세에 있으면, 콜옵션 매도에서 발생하는 손실로 전략의 성과가 제한된다는 데 있다.
따라서 자산의 장기적 우상향을 가정하면, 콜옵션 매도수익을 재원으로 분배금(배당금)의 재투자를 가정하더라도 일반적으로 기초자산의 성과가 커버드콜 전략의 성과보다 우월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커버드콜 전략이 기초자산의 성과를 초과하는 경우는 어떤 상황일까?
① 기초자산이 하락·횡보구간에 있을 때
기초자산이 상승추세가 아닌 하락추세나 횡보구간에 있을 때 커버드콜 전략이 유의미하며, 특히 횡보구간에 있을 때 빛을 발한다.
기초자산의 내재변동성이 큰 경우 옵션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는데, 테슬라(TSL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 상품인 TSLY (YieldMax TSLA Option Income Strategy ETF)는 옵션 매도프리미엄을 바탕으로 매우 큰 분배금을 지급한다.
한 때 TSLY의 성과가 TSLA의 성과를 크게 초과한 적이 있다.
2024년 11월부터 트럼프 테마로 테슬라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 전까지는 TSLY의 성과가 테슬라의 성과보다 우월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테슬라의 주가가 상승국면에 들어가자 결국 테슬라의 성과가 TSLY를 크게 앞지르게 되었다.
옵션프리미엄이 미국에서 가장 큰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SLY 조차도 하락·횡보구간에서만 커버드콜 전략이 기초자산의 성과를 앞지를 수 있다.
② 콜옵션의 행사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높은 경우 (외가격 거래)
- 콜옵션의 행사가격이 현재 기초자산의 가격보다 낮은 경우: 내가격 (ITM; In The Money)
- 콜옵션의 행사가격이 현재 기초자산의 가격과 동일한 경우: 등가격 (ATM; At The Money)
- 콜옵션의 행사가격이 현재 기초자산의 가격보다 높은 경우: 외가격 (OTM; Out of The Money)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는 대부분 등가격 (ATM) 콜옵션 매도를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 상품이다.
등가격 (ATM) 콜옵션은 옵션 거래 후 기초자산의 가격이 조금이라도 상승하면 콜옵션 매도에서 발생하는 손실이 기초자산의 가격 상승을 상쇄하고, 기초자산의 가격상승폭이 콜옵션 매도프리미엄보다 커지면 기초자산의 성과를 커버드콜 전략의 성과가 쫓아가지 못한다.
외가격 (OTM) 콜옵션은 콜옵션 매수자에게 불리한 거래이기 때문에 등가격 (ATM) 콜옵션보다 매도프리미엄이 작다.
하지만 옵션 거래 후 기초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행사가격에 도달하지 못하게 되면, 커버드콜 투자자는 기초자산의 가격상승 뿐만 아니라 콜옵션 매도수익 모두를 얻을 수 있다.
즉 하락·횡보장이 아니라 기초자산이 상승추세에 있는 경우에도, 그 상승이 행사가격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커버드콜 전략의 성과가 기초자산의 성과보다 우월하게 된다.
TIGER 200 커버드콜OTM ETF 기본정보
구분 | 내용 (기준일자: 2025년 1월 27일) |
---|---|
ETF종목명 | 미래에셋 TIGER 200커버드콜OTM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 |
자산운용사 | 미래에셋자산운용 |
종목코드 | 166400 |
기초지수명 | 코스피 200 커버드콜 5% OTM |
시가총액 | 62 억원 |
시장가격 | 12,385 원 |
순자산가치(NAV) | 12,430 원 |
분배금 지급 여부 | 월배당 |
환헤지 여부 | N/A |
2012년 10월 25일 상장한 ETF이며, 코스피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 전략 펀드이다.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로, 국내 장내 파생상품시장에서 발생하는 콜옵션 매도수익을 주 재원으로 분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분배금에 대해 배당소득세를 거의 부담하지 않는다.
TIGER 200 커버드콜OTM ETF 기초지수
① 기초지수 설명
TIGER 200 커버드콜OTM ETF의 기초지수는 [코스피 200 커버드콜 5% OTM 지수]이다.
코스피 200 지수와 코스피 200 옵션시장에 상장된 콜옵션 종목을 이용하는 지수로, 시장가격보다 행사가격이 5% 더 큰 월물 (Monthly) 콜옵션을 매도한다.
월물(Monthly) 콜옵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만약 1달동안 코스피 200 지수가 5% 이상 상승하지 않는다면, 투자자는 코스피 200 지수의 가격 상승 수익과 콜옵션 매도 수익을 모두 얻게 된다.
② 수익률 (vs. 코스피 200)
ⅰ. 과거 2년간의 수익률 비교
기초지수의 전략 특성 상 1달동안 코스피 200 지수가 5% 이상 상승하지 않는다면, 투자자는 코스피 200 지수의 가격 상승 수익과 콜옵션 매도 수익을 모두 얻게 된다.
따라서 과거 2년간 수익률을 비교하면, [코스피 200 커버드콜 5% OTM 지수]의 수익률이 11.58%로 [코스피 200 지수]의 수익률 4.98% 보다 5.6%p 성과가 우월했다.
ⅱ. 과거 5년간의 수익률 비교
기초지수의 전략 특성 상 코스피 200 지수가 매월 5% 이상 상승하면, 커버드콜 전략의 투자자는 콜옵션 매도로 인한 손실을 부담하게 된다.
Covid 19가 촉발한 대폭락 이후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코스피 시장의 대세 상승으로 기초자산의 수익률을 커버드콜 전략이 따라가지 못했다.
따라서 과거 5년간 수익률을 비교하면, [코스피 200 커버드콜 5% OTM 지수]의 수익률은 (-)4.65%로 [코스피 200 지수]의 수익률 11.38% 보다 (-)16.03%p 성과가 저조했다.
ⅲ. 과거 10년간의 수익률 비교
10년 중 대부분의 기간에서 단기간 수익률은 [코스피 200 커버드콜 5% OTM 지수]의 수익률이 [코스피 200 지수] 수익률을 앞섰다.
하지만 과거 5년간의 성과와 마찬가지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발생한 [코스피 200 지수]의 대세 상승때문에 벌어진 수익률 격차를 따라가지 못한다.
과거 10년간 수익률을 비교하면, [코스피 200 커버드콜 5% OTM 지수]의 수익률은 13.72%로 [코스피 200 지수]의 수익률 34.62%보다 (-)20.90%p 성과가 저조했다.
[코스피 200 지수]의 10년간 수익률이 34.62%에 불과하다는 것이 많이 안타깝다.
물가상승률을 생각하면 지수상승률은 사실상 제자리 걸음이었다.
분배금(배당) 수익률
지급기준일 | 실제지급일 | 분배금액(원) |
---|---|---|
2024-12-30 | 2025-01-03 | 48 |
2024-11-29 | 2024-12-03 | 49 |
2024-10-31 | 2024-11-04 | 50 |
2024-09-30 | 2024-10-04 | 45 |
2024-08-30 | 2024-09-03 | 52 |
2024-07-31 | 2024-08-02 | 37 |
2024-06-28 | 2024-07-02 | 34 |
2024-05-31 | 2024-06-04 | 52 |
2024-04-30 | 2024-05-03 | 50 |
2024-03-29 | 2024-04-02 | 30 |
2024-02-29 | 2024-03-05 | 60 |
2024-01-31 | 2024-02-02 | 49 |
월평균 분배금(배당금) | 46 |
TIGER 200 커버드콜OTM ETF의 과거 1년간 평균 분배금은 46원이다.
과거 1년간의 분배금 총액과 ’25년 1월 24일의 ETF 시장가격(12,385 원)을 기준으로 분배금 수익률을 계산해보면 4.49%이다.
외가격 (OTM) 커버드콜 ETF인 만큼 다른 코스피 200 커버드콜 ETF와 비교하면 분배금 수익률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과거 2년간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TIGER 200 커버드콜OTM ETF의 수익률이 다른 코스피 200 커버드콜 ETF보다 성과가 더 좋았다.
국내 상장 코스피 200 커버드콜 ETF의 기초지수 수익률 비교
TIGER 200 커버드콜OTM ETF 총 수수료
① 총 수수료
- 총보수: 0.38%
- 기타비용: 0.02%
- 매매·중개수수료: 0.0264%
총보수 및 기타비용 등을 모두 합산한 [총 수수료율]은 연간 0.4264%이다.
② 코스피 200 커버드콜 ETF 수수료 비교
코스피 200 커버드콜 ETF의 평균 총 수수료율은 0.4555%이며, [TIGER 200 커버드콜OTM]의 총 수수료율은 0.4264%로 평균 대비 0.0291%p 더 낮다.
필자의 결론
- 자산의 장기적 우상향을 가정하면, 콜옵션 매도수익을 재원으로 분배금(배당금)의 재투자를 가정하더라도 일반적으로 기초자산의 성과가 커버드콜 전략의 성과보다 우월한 경우가 많다.
- 커버드콜 전략은 콜옵션의 기초자산의 가격이 우상향하는 것보다 횡보하고 있을 때 유리한 전략이다.
- 외가격 (OTM) 콜옵션은 콜옵션 매수자에게 불리한 거래이기 때문에 등가격 (ATM) 콜옵션보다 매도프리미엄이 작다.
- 하지만 옵션 거래 후 기초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행사가격에 도달하지 못하게 되면, 커버드콜 투자자는 기초자산의 가격상승 뿐만 아니라 콜옵션 매도수익 모두를 얻을 수 있다.
- 즉 하락·횡보장이 아니라 기초자산이 상승추세에 있는 경우에도, 그 상승이 행사가격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커버드콜 전략의 성과가 기초자산의 성과보다 우월하게 된다.
- TIGER 200 커버드콜OTM ETF의 기초지수는 [코스피 200 커버드콜 5% OTM 지수]이다.
- 코스피 200 지수와 코스피 200 옵션시장에 상장된 콜옵션 종목을 이용하는 지수로, 시장가격보다 행사가격이 5% 더 큰 월물 (Monthly) 콜옵션을 매도한다.
- 월물(Monthly) 콜옵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만약 1달동안 코스피 200 지수가 5% 이상 상승하지 않는다면, 투자자는 코스피 200 지수의 가격 상승 수익과 콜옵션 매도 수익을 모두 얻게 된다.
- 과거 2년간 수익률을 비교하면, [코스피 200 커버드콜 5% OTM 지수]의 수익률이 11.58%로 [코스피 200 지수]의 수익률 4.98% 보다 5.6%p 성과가 우월했다.
- 과거 1년간의 분배금 총액과 ’25년 1월 24일의 ETF 시장가격(12,385 원)을 기준으로 분배금 수익률을 계산해보면 4.49%이다.
- 코스피 200 커버드콜 ETF의 평균 총 수수료율은 0.4555%이며, [TIGER 200 커버드콜OTM]의 총 수수료율은 0.4264%로 평균 대비 0.0291%p 더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