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KOSPI) 3배 레버리지 ETF 안전하게 투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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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배 레버리지 ETF가 안전?
코스피 3배 레버리지 ETF에 투자한다는 것은 사실 엄청난 위험을 부담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상품을 안전하게 투자한다는 말 자체가 사실 어불성설일 수 있다.
하지만 투자의 가장 기본적이며 단순한 원칙인 ‘낮은 가격에 사서 비싸게 판다’는 말에 입각하여 투자의 위험도를 판단한다면, 때로는 코스피 3배 레버리지 ETF가 오히려 개별주식을 매수하는 것보다 안전할 수도 있다.
‘낮은 가격’에 저평가된 개별 종목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많은 투자자들이 PBR 또는 PER과 같은 기본 지표들을 활용한다.
그러나 개별 종목 주식의 ‘낮은 가격’은 저평가를 의미하기보다 오히려 그 주식의 적절한 가치를 반영하고 있을 때가 많다.
‘낮은 가격’이라고 판단한 주식의 가치가, 속된 말로 ‘바닥 아래 지하실이 있다‘는 흐름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게 되는 것이 후자의 경우이다.
또한 개별 종목에 투자할 경우 투자자는 대표자의 횡령, 분식회계, 부도 등과 같이 투자자 입장에서 자연재해와 같은 위험에 항상 노출되게 된다.
이런 개별 종목의 소위 ‘비체계적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개별종목이 아닌 Kodex 코스피100과 같은 ‘주가지수 ETF‘에 투자할 수 있지만, 반대로 투자자는 위험이 제거된 대신 기대수익률이 시장수익률로 제한되는 한계에 봉착한다.
만약 충분히 ‘낮은 가격’에 코스피 3배 레버리지 ETF에 투자할 수 있다면, 투자자는 개별종목 고유의 위험을 회피하는 동시에 시장수익률 이상의 수익도 얻을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낮은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
그렇다면 투자자는 코스피 3배 레버리지 ETF의 낮은 가격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저평가라고 생각했던 ‘낮은 가격’이 사실은 바닥이고 추가적인 지하실이 존재해 투자자를 깊은 좌절에 빠지게 하는 게 아닐까?
‘낮은 가격’을 찾기 위해 필자가 집중하는 것은 바로 ‘주가지수 전체의 PBR‘이다.
개별 종목의 낮은 PBR은 역사적 저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
회사의 펀더멘탈이 심하게 손상되어 역사적 저점으로 생각한 지점이 신저점을 계속 갱신하고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되어 주식이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역사적 최저 수준의 ‘주가지수 전체의 PBR‘은 개별 종목과 비교했을 때 코로나 또는 금융위기와 같은 글로벌 위기가 발생하지 않는 한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더 높다.
코스피 3배 레버리지 ETF에 대한 안전한(?) 투자란 바로 이 지점을 주목하고 있다.
KRX 100 주가지수의 PBR 확인하기
- 영국 및 미국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코스피 3배 레버리지 ETF는 MSCI KOREA 25/50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 MSCI KOREA 25/50 INDEX는 KRX 100 지수와 매우 유사하다.
- KRX 100 지수의 PBR 은 한국거래소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에서 조회할 수 있는 KRX 100 지수 구성종목의 평균 PBR의 5개년 추이를 검토하였을 때, 코로나와 같은 글로벌 위기가 발생하지 않는 한 PBR 0.83을 최저점으로 하여 지수는 반등하였다.
이런 과거 추세를 활용한다면 우리는 개별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오히려 안전하게 코스피 3배 레버리지 ETF에 투자할 수 있다.
비록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는 지점이 자주 오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위기가 오지 않았음에도 주가지수 수준이 과거 대비 크게 하락하였다면 KRX 100 지수의 PBR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보자.
대한민국이 침몰하지만 않는다면 주식투자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필자의 결론
- 충분히 낮은 가격에 코스피 3배 레버리지 ETF에 투자할 수 있다면, 투자자는 개별종목 고유의 위험을 제거하는 동시에 시장수익률 이상의 수익도 얻을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 영국 및 미국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코스피 3배 레버리지 ETF는 MSCI KOREA 25/50 INDEX를 기초지수로 하며 이 지수는 구성종목과 그 흐름에 있어 KRX 100 와 매우 유사하다.
- KRX 100 지수의 과거 5개년 추이를 보면 글로벌 위기가 발생하지 않는 한 PBR 0.83을 최저점으로 하여 지수는 반등하였다.
- 비록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는 지점이 자주 오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위기가 오지 않았음에도 주가지수 수준이 과거 대비 크게 하락하였다면 KRX 100 지수의 PBR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보자.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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