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지피티(ChatGPT)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유튜브에 챗지피티(ChatGPT)로 돈버는 법을 검색하면 굉장히 많은 글들이 나온다. 챗지피티를 통해 블로그 글을 쓰면 월 300만원을 벌 수 있다는 솔깃한 이야기이다.
필자도 그 말에 솔깃하여 약 3개월 동안 챗지피티를 사용한 자동화 블로그를 운영한 적이 있었다. 영문블로그를 운영하였으며 주제는 K-Contents(K-POP, K-Drama 등)이었다.
3개월동안 기본적으로 챗지피티에 질문을 하고 나오는 답변을, 또는 국내 기사를 영어로 번역하여 열심히 포스팅을 했고 그 결과 불과 3개월간 150개의 포스팅을 작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돈을 벌 수 있었을까?
챗지피티에서 작성한 글은 검색 엔진을 통한 유입이 없다.
결국 블로그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유입이 잘 되어야 한다. 유입이 잘 되기 위해서는 검색 엔진의 간택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챗지피티를 사용한 글들은 검색엔진을 통한 유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현재 포스팅 20개 정도 올린 현재의 블로그에서 발생하는 트랙픽이 훨씬 많았다.
정확한 방식은 모르겠지만, 구글을 비롯한 검색 엔진은 실제로 블로거가 작성한 글인지 아니면 AI를 통해 작성한 글인지 분별해내는 기준이 있는 것 같다.
챗지피티에서 작성한 글은 영혼이 없다.
챗지피티에서 작성한 글은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 같지만 알맹이가 없고, 글의 양식이나 쓰는 방식이 획일화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글에 ‘영혼’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누가 봐도 AI가 작성한 것 같은 문체와 기계적인 양식의 글은 독자들이 계속적으로 블로그에 머물 수 있도록 잡지 못하였다.
검색 엔진을 통한 유입이 적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유입이 된다고 하더라도 매우 짧은 시간의 방문으로 그쳤다.
결국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블로그 내 다양한 포스트들을 엮어서 하나의 군집화된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챗지피티를 사용한 글쓰기는 그러한 수준의 글을 제공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